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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설립된 대성전기(대표 이철우 www.dsec.co.kr)는 자동차용 모터,센서,일렉트로닉 모듈,스위치,릴레이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 지난해 LS엠트론과 델파이가 합작한 회사다. 대성전기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신 성장 동력으로 내걸고 글로벌 연구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인버터와 컨버터,친환경장치인 MDPS와 EEGR 밸브용 BLDC 모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차량용 안전장치,미래형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추진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대성전기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신 성장 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모터용 환형 터미널을 위한 상세 사양 확정 및 제품의 구조설계,제조 프로세스 수립 및 시험 평가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전기배터리의 대전류 고전압을 모터로 전달해 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터용 환형 터미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국산화시키고 자체 특허출원에 성공할 경우 대성전기는 우리나라 친환경 자동차부품 기술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그린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대성전기는 최근 해외 법인망도 한층 강화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ㆍ청도ㆍ무석 법인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올 들어 20여명의 연구 · 개발(R&D) 및 영업 인력이 상주하는 상하이(上海)지역본부를 출범시켰다. 해외영업에 힘을 싣다보니 수주낭보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생산을 개시한 인도 법인에서는 최근 타타그룹에서 연간 40만대 분량(150억~160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멀티펑션스위치를 수주했으며,지난달 일본 닛산 자동차로부터 7년간에 걸쳐 400억원 분량의 스위치 납품계약을 따냈다.

이철우 대표는 "대성전기는 향후 LS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한 R&D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자장치 부품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