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펀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지만 변동성이 높아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푸르덴셜증권은 24일 펀드리서치 보고서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녹색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녹색성장 산업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투자 대상인만큼 재된 불안요인이 간과될 수 있다"며 "투자 시에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성장(Green growth)이란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다시말해 환경(Green)과 경제성장(Growth)의 상생적인 개념이다.

현재 녹색펀드는 녹색성장을 활성하기 위한 것으로 자금유입 정책의 일환이다 녹색펀드의 조성과 활성화는 녹색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세금면에서도 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 투자자 1인당 300만원을 한도로 출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하고 있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배당소득세(15.4%)도 비과세에 해당한다.

특히나 정부가 녹색성장산업 부양책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녹색산업을 국내총샌산(GDP)의 3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2년까지 녹색뉴딜사업에 약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힌 바 있다.

원소윤 푸르덴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고유가로 인한 자원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녹색성장 펀드도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테마펀드도 업황 변화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며 "주력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분산효과를 위해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