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담아 사용하는 모바일 선불카드가 나왔다.

삼성카드는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무기명 선불카드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삼성 모바일 기프트 카드'를 22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mgiftcard.co.kr)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간편하게 선물을 해 줄 수도 있다. 권종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총 10종류다. 모든 신용카드,현금,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스타벅스,미스터피자,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리따움,옥션,롯데시네마 등이며 배스킨라빈스,교보문고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모바일 선불카드가 기존 선불카드와 다른 점은 사용처를 지정해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정한 매장에서는 한도 내에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는 휴대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모바일 선불카드에 적힌 1회용 비밀번호(OTP)를 계산대에 보여주면 된다. 무선인터넷 사용료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비밀번호는 접속할 때마다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 8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삼성카드 상담센터(1588-8700)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출시기념으로 8월31일까지 모바일 선불카드를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삼성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참여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선불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