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개국 친환경유기농업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이 참가하는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이하 울진엑스포)'가 24일 막을 올린다.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한 울진 일원에서 오는 8월16일까지 열리는 올해 엑스포는 4년전 첫 엑스포의 미비점을 보완해 농림수산업이 망라된 체험 위주의 '문화축제 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국내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농업엑스포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다양한 기술정보제공 및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필요성, 농업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된다.

농문화·전시·공연·학술·상품개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친환경농업관 등 20여개 시설에서 펼쳐진다.

곤충생태체험학습관에서는 5천여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를 방사, 관람객과의 교감을 유도하게 된다.

울진 왕돌초 주변 해양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진아쿠아리움은 5천여마리 어류가 전시되고, 희귀식물 등 65종 1천200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당극' 등 문화행사와 세계 각국의 농업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이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행사 후에는 엑스포내 공원 등 각종 시설물을 재정비해 울진을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