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랜트노조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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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지부장 이문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여의치 않아 지난 4일 시작한 파업을 철회하고 집행부도 총사퇴했다.
20일 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조합원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또 이문희 울산지부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노조의 이런 결정은 일감이 없는 사용자 측 플랜트 업체를 상대로 한 올해 임단협 파업이 처음부터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내부 갈등이 빚어졌고 이에 따라 집행부가 지도력을 상실하면서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과정의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은 집행부의 지도력 상실 때문에 파업 철회와 집행부 사퇴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비대위는 향후 새 집행부를 뽑을 때까지 운영된다. 노조는 비대위가 앞으로 예정된 선거만 담당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임단협은 당분간 유보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0일 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조합원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또 이문희 울산지부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노조의 이런 결정은 일감이 없는 사용자 측 플랜트 업체를 상대로 한 올해 임단협 파업이 처음부터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내부 갈등이 빚어졌고 이에 따라 집행부가 지도력을 상실하면서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과정의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은 집행부의 지도력 상실 때문에 파업 철회와 집행부 사퇴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비대위는 향후 새 집행부를 뽑을 때까지 운영된다. 노조는 비대위가 앞으로 예정된 선거만 담당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임단협은 당분간 유보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