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등을 고려할 때 기말 배당금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종혁 연구원은 "포스코가 최근 주당 15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발표했다"고 전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보다 배당금을 늘리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배당액은 주주 입장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주당 2500원의 중간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2조6000억원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기말 배당금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는 이에따라 "포스코의 올해 기말 현금배당금 추정치를 기존 주당 75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