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할인 요인 해소 중"…목표가↑-대신證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이 2분기에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다 우려와 달리 자산건전성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전북은행은 2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3.46%로 전분기 대비 25bp, 전년 동기 대비 60bp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저원가성예금 비중이 지난해말 27.0%에서 34.7%로 상승했고 예대스프레드 확대 효과와 유상증자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효과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은 취약한 지역 기반과 낮은 자본 비율 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지만 최근 이러한 할인 요소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핵심이익력이 은행 중 가장 뛰어난 데다 판관비와 대손비용 등 비용 측면에서의 관리 능력도 돋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또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가 적은 점이 단점이지만 올해와 내년 추정 총자산이익률(ROA)이 0.6%로 수익성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신비율(PBR) 0.8배의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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