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前 개헌 끝내자"…김형오 국회의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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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17일 제헌절 61돌을 맞아 정치권에 '개헌'을 공식 화두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선진국 진입을 위해 22년 전 개정된 헌법을 새롭게 바꾸는 역사적 과제 앞에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87년 체제'에 대한 근본적 성찰 위에서 창조적으로 이를 극복하는 헌법 개정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헌법 개정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를 인용,"개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이 개헌에 긍정적이라고 한다"며 "당파적 이해를 배제하고 지역 이념 세대를 뛰어넘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여론과 염원을 한데 모으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여야가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 정기국회 때부터 논의에 착수,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1987년 헌법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 지평을 여는 21세기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진헌법 분권헌법 국민통합 등 세 가지 개헌 방향을 제시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선진국 진입을 위해 22년 전 개정된 헌법을 새롭게 바꾸는 역사적 과제 앞에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87년 체제'에 대한 근본적 성찰 위에서 창조적으로 이를 극복하는 헌법 개정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헌법 개정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를 인용,"개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이 개헌에 긍정적이라고 한다"며 "당파적 이해를 배제하고 지역 이념 세대를 뛰어넘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여론과 염원을 한데 모으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여야가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 정기국회 때부터 논의에 착수,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1987년 헌법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 지평을 여는 21세기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진헌법 분권헌법 국민통합 등 세 가지 개헌 방향을 제시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