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7일 '창의적 연구로 세상을 바꾸는 연구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바이오와 헬스,에너지,환경 부문의 기술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완 원장은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1600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유망사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행 확보하자"고 말했다. 종합기술원은 비전선포를 계기로 IT(정보기술)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반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현지체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력양성을 통해 기술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종합기술원은 삼성 창업자인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1987년 미래 유망사업 발굴을 위해 세웠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