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이 17일 온미디어와 차바이오앤을 신규로 편입했다.

개별 중소형주의 추세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대응하기 힘든 장이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반란'을 일으킬 때가 됐다는 것이 정 지점장의 분석이다.

온미디어는 이번주 초반 CJ오쇼핑의 인수 추진이 구체화되면서 매각 시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펼치다 주말로 가면서 조정을 보여 왔다.

정 지점장은 "현재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은 200∼300개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온미디어와 같이 추세가 살아있고 바닥에서 충분한 조정을 거친 종목들을 골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챠바이오앤은 개인들에게 철저히 소외돼 낙폭이 컸던 바이오주 중 하나"라며 "이제부터는 '옐로 칩'에서 순차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인 만큼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탁구스타 자오즈민의 경영참여로 한때 주목받던 옴니텔에 집중투자를 했다가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등 큰 실패를 봤다.

이 연구원은 이날 옴니텔 1만6113주를 평균 매입단가 6537원에 사들였지만 주가가 6000원 이하로 빠지면서 1000만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평균 누적수익률이 -4.8%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