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폐렴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진료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16일 "오후 3시 종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5일 폐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이날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갈 정도로 입원할 당시에는 건강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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