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밥줘!'에서 중년닭살커플 이혜숙과 한인수가 결혼식을 치렀다.

극중 중년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온 윤미희(이혜숙 분)와 황종갑(한인수 분)은 이혜숙과 20일 방송되는 '
밥줘!'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이 두사람은 윤미희의 아들 윤수(하석진 분)내외 및 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유람선에서 특별한 결혼식
을 올렸다.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결혼식 촬영에서 이혜숙은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뽐내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홀터넥 드레스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선보여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했다"고 평가했다.
이혜숙은 "황혼에도 이렇게 멋진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니 우리 세대(40-50대)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 줄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얀 턱시도를 소화한 한인수는 "73년도에 결혼할 때 턱시도는 입을 생각도 못했다"며 "이런 나이에 멋지게 차려입고 행복한 결혼식을 치른다는 게 행운"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집안의 평화를 위해 공처가로 그려질 것 같다"며 "윤여사와 함께 엮어가는 재밌는 로맨스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부모님의 결혼 후 분가를 선언한 며느리 조영미(오윤아)와 결사 반대하는 윤여사의 갈등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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