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내정 철회..민정수석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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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내정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공직자의 도덕성은
정부에 대한 신뢰 문제와
직결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 후 처음으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내정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내정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 한 사람을 조사하는 곳인데
다른 곳도 아닌 검찰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말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정동기 민정수석은
이번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수석의 사의표명에 대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 대통령도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검찰총장 인선에
착수하는 한편
허점이 드러난
인사검증시스템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7~8월중 예고돼 있는
큰 폭의 인적쇄신에는
개인의 능력 못지 않게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이
중요하게 고려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 이동관 대변인은
천 후보자의 내정철회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친서민 행보의 핵심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며
고위 공직자가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총장의 낙마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으로
개각과 청와대 개편 구도는
또다시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달말 청와대를 우선 개편한 후
다음달 중순께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청와대는 현재로서는
이에대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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