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한국철강협회는 15일 국내 철강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9년 대한민국 철강산업 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했으며 배포에 나선다고 밝혔다.

철강협회가 제작한 철강산업 지도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100대 철강사의 회사별, 품목별 생산능력과 품목별· 국가별 철강재 수출입 현황, 국가별·회사별 조강(粗鋼)생산 순위, 철강재·철스크랩 수급 현황과 가격동향 등의 자료가 수록돼 있다. 지역별 철강업계 현황 및 생산 품목 등이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어 국내 철강산업 현황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해외 철강전문기관에서 국내 철강산업 지도 제작을 시도한 적은 있어도 국내에서 한국 철강산업 지도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철강업체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철강지도 제작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이 지도를 전국 대학의 금속관련 학과에 배포할 예정이며 철강관련 업체에게는 요청 시 실비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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