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다음에 대해 지금이 매수적기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555억원, 영업이익은 71.9% 늘어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매출이 광고주 유입으로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고, 검색광고도 검색쿼리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4% 성장하는 등 빠른 속도의 실적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다음이 2010년에 큰 폭의 실적호전 상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 시장이 경기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트래픽 증가와 경기회복 가시화로 클릭당 단가(PPC) 상승과 광고주 유입이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