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암세포 억제 원천물질이 해외 제약회사에 팔렸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신물질연구단의 공영대 박사팀이 '피페리딘계의 독창적인 항암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화합물군)'를 개발,미국 제약사인 '렉산 파마슈티컬스(Rexahn Pharmaceuticals)'에 11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 이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항암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는 암세포의 이상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BCL-2 단백질에 관여하는 피페라진(Piperazine)계 화합물이다. 향후 경구 투여가 가능한 항암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