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급등하고 있다. 7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휠라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7.92%)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8300원까지 뛰기도 했다.자사주 매입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4일 휠라홀딩스는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6월 16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다.자사주 보유 예상 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처분 시점과 규모는 시장 상황과 회사의 전략적 판단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방산주가 불을 뿜고 있다. 유럽의 재무장 추진의 수혜를 한국 기업들이 상당수 차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 덕이다. 앞서서는 유럽의 방위비가 증액되더라도 수혜의 우선순위에서 우리 기업들이 현지 방산업체들에 밀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4만원(5.67%) 오른 74만5000원에, LIG넥스원은 1만3000원(4.71%) 뛴 28만9000원에, 현대로템은 2500원(2.46%) 상승한 10만4100원에, 한국항공우주는 2300원(2.68%) 오른 8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유럽 재무장의 수혜를 한국이 상당 부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담은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의 리포트가 이날 개장 전 발간된 영향으로 보인다.최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시장은 유럽 재무장, 그리고 이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배경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끈다. 최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에는 EU 자체적으로는 힘들 것”이라며 “유럽의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유가증권시장 새내기주 씨케이솔루션이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세다.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8950원(59.67%) 뛴 2만3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2만7550원이다.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배터리 공장에 드라이룸을 설치하는 기업이다. 드라이룸은 공기 중 수분량을 제어해 배터리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장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씨케이솔루션은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수요예측에서는 13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7144억원을 모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