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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기린맥주+산토리 합병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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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최대 식품기업인 기린홀딩스와 2위 회사인 산토리홀딩스가 금년내 합의를 목표로 합병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실현되면 주류·청량음료 분야에서 세계 최대급의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기린과 산토리는 합병으로 일본내 시장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두 회사 사장은 작년말부터 물밑에서 합병 교섭을 시작했다.두 회사는 지주회사를 합병한 뒤 일단 산하에 기린과 산토리의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상중이다.이후 단계적으로 주류나 청량음료 등 각 사업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합계 매출액은 2008년12월말 현재 총 3조8200억엔(약 50조원)에 달한다.주류·음료제조업체로는 맥주 세계 1위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벨기에)와 미국 코카콜라의 매출을 웃돈다.또 음료 최대 기업인 미국의 펩시콜라나 종합식품회사인 미국 크래프트 후드와도 대등한 규모가 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고 이익을 내긴 지만 경기악화와 일본내 인구 감소로 인한 시장 축소로 위기감이 가져왔다.때문에 외국 식품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해왔다.

    기린홀딩스는 1907년 창업한 맥주 청량음료 회사로 도쿄증시 1부에 상장돼 있다.산토리홀딩스는 1899년 창업한 위스키 맥주 등 주류 중심의 회사로 비상장 기업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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