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내 금호동 주민들은 지난 13일, 혹서기를 맞아 금호동 어버이집 노인 120여명을 초청해, 광양제철소 대식당에서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비는 금호동 새마을 협의회와 부녀회원들은 그동안 주택단지와 제철복지회 등지의 폐 식용유를 재활용한 비누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새마을 협의회 손기철 회장(56세)은 “훌륭하신 어버이들이 계셔서 지금의 글로벌 포스코가 될 수 있었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 효도하는 마음으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동 주민 대부분은 포스코 직원들과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 패밀리가 거주하고 있으며 새마을 협의회는 포스코 직원을 비롯한 정년퇴직자, 직원 부인들로 구성돼 있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