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 2054만~2324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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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이 모델별로 2054만원(HDe-Ⅰ),2221만원(HDe-Ⅱ),2324만원(HDe-Ⅲ)으로 확정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등의 감면 혜택을 적용한 금액이다. 일반 아반떼 차량과의 가격차는 300만원 가량이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7개월 동안 25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차량으로 LPG 연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카로는 세계 처음이다. 도요타가 1997년에 첫 선을 보인 '프리우스' 시리즈,혼다의 '인사이트' 등 현재 대량 생산중인 하이브리드카는 대부분 가솔린을 연료로 활용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엔진 출력은 114마력,전기모터 출력은 20마력으로 동급 배기량보다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ℓ당 17.8㎞로 휘발유와 LPG 가격 차를 감안한 환산 연비는 ℓ당 38㎞ 가량이다. 동급 가솔린 차량을 운전할 때보다 연간 약 135만원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9g/㎞로 LPG 연료 차량 가운데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인 SULEV를 만족시켰다. 국내에서도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차량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올 10월 국내에 3세대 프리우스가 상륙하게 되면 세계 1위 저탄소 배출 차량 자리는 내줘야 한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카인 만큼 독특한 시스템도 갖췄다. 운전자가 스스로 급가 · 감속을 자제하고 경제운전속도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경제 운전 안내' 기능을 갖췄다. 계기판에 경제운전 상태를 꽃잎 형태로 12단계로 표시해 연비 효율을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동을 켤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점을 낯설어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징글'이란 음원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7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 물량은 총 1만5000대다. 배터리,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동력 계통 부품은 5년 10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7개월 동안 25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차량으로 LPG 연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카로는 세계 처음이다. 도요타가 1997년에 첫 선을 보인 '프리우스' 시리즈,혼다의 '인사이트' 등 현재 대량 생산중인 하이브리드카는 대부분 가솔린을 연료로 활용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엔진 출력은 114마력,전기모터 출력은 20마력으로 동급 배기량보다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ℓ당 17.8㎞로 휘발유와 LPG 가격 차를 감안한 환산 연비는 ℓ당 38㎞ 가량이다. 동급 가솔린 차량을 운전할 때보다 연간 약 135만원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9g/㎞로 LPG 연료 차량 가운데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인 SULEV를 만족시켰다. 국내에서도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차량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올 10월 국내에 3세대 프리우스가 상륙하게 되면 세계 1위 저탄소 배출 차량 자리는 내줘야 한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카인 만큼 독특한 시스템도 갖췄다. 운전자가 스스로 급가 · 감속을 자제하고 경제운전속도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경제 운전 안내' 기능을 갖췄다. 계기판에 경제운전 상태를 꽃잎 형태로 12단계로 표시해 연비 효율을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동을 켤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점을 낯설어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징글'이란 음원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7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 물량은 총 1만5000대다. 배터리,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동력 계통 부품은 5년 10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