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의 구준엽이 당대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곡 ‘초련’ 안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서울 압구정 KOOBAR에서 진행된 DJ KOO 구준엽의 출판 기념 기자회견에서 구준엽은 “보도상 클럽이라는 곳은 마약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비춰지지만, 나는 그동안 수많은 클럽에 다녔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러한 세간의 오해어린 시선을 바로 잡고자 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고 운을 뗏다.

구준엽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노래방 등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럽도 마니아들에게는 하나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또 다른 문화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특히 나에게는 아이디어 뱅크로, 클럽에서 많은 안무도 만들어 냈다. ‘초련’도 클럽에서 만들어낸 안무, 컨셉트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컬처 바이블’인 ‘DJ KOO 구준엽의 파워클럽’을 출간한 구준엽은 “유명한 클럽을 다 실어야 했기에 하루에 2, 3군데씩을 돌면서 취재해 모든 것을 담았다”면서 “클럽 내의 사진들도 수록이 됐는데 ‘청담동 클럽 사진’으로 볼 것이 아닌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구준엽이 직접 서울의 유명 클럽을 방문, 취재한 'DJ KOO 구준엽의 파워클럽’은 7일 출간됐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