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수급 균형 속 막판 상승…G8 관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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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혼조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소폭 상승하면서 1270원대에 안착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2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틀째 특별한 재료 없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특히 오는 8일부터 로마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장세를 연출했다.
또 수급 물량이 균형을 이루며 보합선 1268원선을 놓고 큰 변동폭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로 소폭 상승, 전날보다 0.5원 상승한 12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전일 종가를 하회하며 장중 저점 1266.2원을 확인했다. 이후 1266~1268원선 부근서 거래되던 환율은 증시가 보합권에 접어들자 반등해 12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전일 종가인 1268원선을 두고 오르내리며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오전장 내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들어서도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원 가량 오르내렸다. 그러나 막판 역외 매수세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시중은행 딜러는 "큰 거래량이 없었으며, 환율이 오르면 네고로 막히고 환율이 내리면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로 막혔다"면서 "방향성 없이 1267~1270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특히 역외쪽 참가자들이 달러화 기축통화 논의를 놓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내일 뉴욕 증시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으로 역외에서 달러 환매수에 나선 것이 장 막판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5.26p 상승한 1434.2를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3.34p 오른 508.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0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2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틀째 특별한 재료 없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특히 오는 8일부터 로마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장세를 연출했다.
또 수급 물량이 균형을 이루며 보합선 1268원선을 놓고 큰 변동폭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로 소폭 상승, 전날보다 0.5원 상승한 12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전일 종가를 하회하며 장중 저점 1266.2원을 확인했다. 이후 1266~1268원선 부근서 거래되던 환율은 증시가 보합권에 접어들자 반등해 12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전일 종가인 1268원선을 두고 오르내리며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오전장 내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들어서도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원 가량 오르내렸다. 그러나 막판 역외 매수세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시중은행 딜러는 "큰 거래량이 없었으며, 환율이 오르면 네고로 막히고 환율이 내리면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로 막혔다"면서 "방향성 없이 1267~1270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특히 역외쪽 참가자들이 달러화 기축통화 논의를 놓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내일 뉴욕 증시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으로 역외에서 달러 환매수에 나선 것이 장 막판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5.26p 상승한 1434.2를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3.34p 오른 508.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0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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