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하반기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합니다. 소액 신용대출 재원 확충과 함께 2금융권 대출시 고액의 수수료 부담도 줄여줄 방침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서민 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 직접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서민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 수요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가 하면 소액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S) 진동수 위원장은 소액 신용대출, 이른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 재원 확충을 위해 휴면예금 등을 활용, 하반기 중 1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G) 신용회복위원회가 제공하고 있는 소액금융은 월 평균 30억원이 대출되며 상반기에만 1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소액대출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여 대출 재원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요는 많은데 취급 기관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향후 마이크로 크레딧을 제공하는 기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CG) 진 위원장은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중점 추진계획이 소액 신용대출"이라며 "현재 몇 십 개에 불과한 마이크로 크레딧 네트워크를 200~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 금융당국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내야 하는 고액의 선취수수료 부담도 줄여줄 방침입니다. 현재 금융기관들이 최대 5%에 달하는 취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현행 대부업법에 따르면 이 역시 이자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 금융위원회는 이자에 포함될 수 있는 수수료의 범위 등에 대한 유권 해석을 저축은행, 보험사, 캐피탈사 등에 조만간 통보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