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LG데이콤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인 이익 전망은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LG데이콤의 올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와 27% 감소 한 600억원과 400억으로 추정한다"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임차비용과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고,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신규가입자 유치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6~8월까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시장의 과열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 LG데이콤 과 LG파워콤의 단기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마케팅비용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가입 자 증가와 이익 증가로 이어져 현 시점에서 LG데이콤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