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지배력 강화와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 안정성으로 주가가 한단계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5만원 유지.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조2300억원, 1조3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9.0%, 834.9%씩 증가할 것"이라며 "뛰어난 원가경쟁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사업부와 TFT-LCD사업부 실적 회복, 휴대폰 판매량 급증 등으로 실적호조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이 시장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2분기 실적과 해외경쟁업체대비 강화되고 있는 시장지배력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level-up)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도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