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에 박재정과 유이가 특별출연하게 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재정은 '선덕여왕'에서 어린 미실(유이)의 상대역인 '사다함'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

박재정이 맡은 신라의 화랑 '사다함'은 가야 정벌에 앞장서는 등 남자 중의 남자로, 항상 남자들에게 상처를 받아왔던 미실에게 대가 없는 사랑을 주던 어린 시절 유일한 정인이다.

미실이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떠나가는 것도 그저 묵묵히 바라볼 정도로 넓은 마음으로 미실을 사랑하는 남자. 이로 인해 후일 미실(고현정)이 사다함의 나무라는 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릴 정도로 미실의 마음을 보듬어 줬던 유일한 사람이다.

사극 첫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신라 화장의 복장을 입고 올백 머리를 한 박재정의 모습은 '사다함'의 모습을 그대로 잘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재정의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회 출연이지만, 그동안 봐왔던 박재정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남성다운 모습을 간직한 사다함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며 "현재 KBS '상상더하기'에 출연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박재정이 서서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가 카리스마 넘치는 여걸 '미실'(고현정)의 젊은 시절 역할에 캐스팅됐으며 기우제를 지내는 젊은 날의 미실의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유이는 화랑 사다함과의 안타까운 이별의 장면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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