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그린테크)과 관련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012년까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금은 △환경개선특별회계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의 R&D 비중 확대 △국채 발행 △지방교부세제 개편 등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상용화 시점 등을 고려해 그린테크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눴다.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보급할 수 있는 △태양전지 △개량형 경수로 △발광다이오드(LED) 등은 단기 투자 대상에 △2차전지 △저공해 차량 △폐기물 저감 기술 등은 중기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기후 변화 예측과 핵융합로 수소에너지 등은 장기적인 과제로 돌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친환경적 생산 공정을 갖춘 '그린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