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병진)은 VGX파마수티컬스(이하 VGX파마)와 16억5211만원 규모의 HIV DNA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0년 9월 29일까지이며, VGX인터의 자회사인 휴스턴 소재 VGXI,Inc.에서 HIV DNA백신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VGX인터가 생산하는 HIV DNA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하는 HIV 백신 연구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VGX파마는 지난해 10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의 HIV 백신개발 관련 연구과제 심사에서 지원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VGX파마는 HIV 예방 DNA백신의 연구를, VGX인터는 생산을 각각 진행하게 됐다.

VGX파마가 NIAID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은 총 2350만 달러이며 이 중 약 650만 달러 규모가 HIV 백신을 생산하는 데 쓰일 것으로 VGX인터는 전망하고 있다. HIV 백신은 VGX파마가 독점 보유한 '셀렉트라��(체내 유전자 전달 기기)'를 사용해 개발되며 유전자 기반의 HIV 예방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