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반 국민들을 해군 함정인 독도함에 승선시켜 오는 30일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장면을 나로우주센터 인근의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발사관람은 모든 국민이 함께 ‘나로호’의 발사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온라인 이벤트로 어린이，청소년 등 일반국민들을 선발하고 우주분야 전문가，유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온라인 이벤트를 통한 선발은 우주발사체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진행중인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에 20일까지 응모한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교과부는 우주소년단，인근 지역민，나로우주센터 이주민과 다문화가정，도서산간벽지 가정 등 소외계층을 별도 선발해 모든 국민이 발사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선발된 국민들은 여수항에서 독도함에 승선하게 되며 발사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으로 이동한다.독도함은 1999년 설계에 들어가 2005년 7월 진수한 대형수송함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륙함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