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하락반전했던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지수 하락반전으로 오름폭을 늘리며 127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3일보다 4.8원 오른 127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여파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거래일보다 8원 오른 12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시작가를 고점으로 두고 상승폭을 서서히 줄이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해 1260원대 중반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소폭 줄이면서 환율은 다시 반등했으나, 순매도세를 기록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266원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오전장 내내 특별한 재료 없이 주식 흐름에 따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환율은 현재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자 오름폭을 늘려 1270원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79p 내린 1419.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62p 오른 503.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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