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레일은 6일 오전 8시17분께 타워크레인이 철로에 넘어지는 바람에 경부선·경의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빨라야 오후 3시에 열차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데다 수색차량기지와 능곡·고양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안되는 바람에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가 모두 중단됐다.현재 KTX 등 상행열차는 용산역까지만 운행 중이고 하행열차 출발도 용산역에서 일부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수는 정확히 집계가 안됐지만 모든 열차가 운행중단됐거나 출발이 지연됐고 중간에 멈춘 경우도 있었다.호남선 열차도 일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기중기를 보내 쓰러진 크레인을 옮기고 있다.본선을 개통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일부 구간의 가복구는 오전 10시30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완전 복구는 일러야 오후 3시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