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 단가가 앞으로 NHN 단가의 84.4%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5만1700원을 책정했다.

이 증권사 오성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검색광고 클릭률은 NHN 대비 84.4%로, NHN 검색광고 단가의 84.4%가 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러나 1분기 다음의 검색 단가는 NHN 단가의 56% 수준으로, 검색 광고 재계약 시 40%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터넷 광고 경기 호전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도 1위 사업자 보다는 하위 사업자에게, 검색 광고 보다는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며 "다음은 이 두 가지 부문에서 모두 수혜를 받아 2010년 DA 매출이 전년대비 3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분법 손실이 3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다음의 영업외 손실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던 지분법 손실이 대규모 구조조정 및 정리를 통해 2분기부터 크게 개선, 올해 EPS(주당순이익)를 240원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