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유튜브 채널에 1년 반 전 올라온 영상의 조회수가 뒤늦게 폭발하고 댓글이 이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백종원은 2022년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제목으로 청도 한 시장의 국밥집을 방문했다. 국밥집이었지만 국밥을 팔지 않고 육회비빔밥이 주메뉴인 곳이었다.육회비빔밥을 먹다가 이내 소주를 주문한 백종원은 "촬영 접자"며 그 맛에 감탄했다.해당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난 1일 올라온 나락 보관소의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 영상 때문이다.게시자는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이 사건을 자행한 주동자 A씨가 백종원이 찾은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현재 결혼해 딸을 낳고 돈 걱정 없이 잘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신의 SNS에 "네 인생에 걸림돌 다 없애주고 가장 믿음직한 아버지가 되겠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밀양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밀양에서 일어난 일로 무려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일이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까지 나오기도 했다.2022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2'에서 서혜진 변호사는 "밀양 지역의 고등학생 44명이 가해자였다.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피해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말하면 유포할 것'이라 협박했다. 1년 동안 집단으로 가해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가해자들의 신상도 인터넷에 공개가 되고, 국민적 공분이 컸다. 영화 '한공주', 드라마 '
오세훈 서울시장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첫날 철인 3종 코스를 완주한 데 이어 2일에도 수영 상급자 코스를 시민과 함께 종단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전날과 같은 전신 수영복에 ‘서울 마이 소울’이 적힌 수영모와 오리발을 착용하고 수영 상급자 코스인 잠실수중보 남단~북단까지 한강 1㎞ 구간을 완주했다.그는 전날 수영 300m를 시작으로 자전거(20㎞)·달리기(10㎞) 상급자 코스를 완주했다. 오 시장은 몸풀기에 앞서 “1만 명의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한강변에서 뛰고 자전거 타고 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회를 개최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함께 한강 1㎞ 종단에 나선 시민들에게 최근 뚝섬 한강공원에 조성한 ‘국제정원박람회’ 정원 방문도 권했다. 오 시장은 1㎞ 코스를 완주한 뒤에는 “처음 한강을 종단했는데 생각보다는 길었지만 한강 물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말 깨끗했다”며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들이 걱정 없이 한강을 건너도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초급자 코스(수영 200m 또는 300m, 자전거 10㎞, 달리기 5㎞) △상급자 코스(수영 1㎞, 달리기 10㎞, 자전거 20㎞) 2개 부문에 1만 명이 참여하는 등 총 10만여명의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출장지로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연장근로'이므로 수당을 달라며 직원이 사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장에 대해 1심을 뒤집고 무죄로 판단했다.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런 종류의 갈등은 점점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격지나 출장지 근무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사전 협의나 회사 차원의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출장지까지 왕복 5시간…수당 달라"서울에 사는 A는 2019년 8월부터 대표 B가 경영하는 경기도 안양 소재 자동제어부품 제조업체에서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던 2020년 5월 대전에 있는 회사의 '출장지'로 발령이 나 그곳에서 근로하게 됐다. 대표 B는 A의 거주지(서울)와 출장지가 멀기에 현지인 대전에 숙소를 제공하려 했지만, A는 '개인적 사정'을 들어 집에서 출퇴근하기를 원했다.결국 A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매일 출퇴근하기로 회사와 협의했다. A가 대전 출장지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은 왕복 약 4~5시간 정도 걸렸다.그러던 중 둘 사이는 임금 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급격히 악화했다. 이 과정에서 A는 고용노동청에 "연장근로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B에 대한 고소장도 냈다. 자신이 집에서 출장지까지의 출퇴근할 때 걸리는 4~5시간이 '근로시간'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수당을 달라는 것.B는 결국 7월부터 10월까지 출장지 출퇴근 시간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163만원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당했다.이에 대해 1심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해 B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출장지까지 오가는 데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