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구혜선이 영화 연출, 책 발간에 이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까지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그림전시회 '탱고' 기자회견을 갖고 50여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자리에서 구혜선은 "모두 다 애착이 가지만 굳이 꼽으면 일러스트작품 '꿈'"이라며 "볼펜으로 그렸고 꽃 형태를 띄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 '꿈'은 최근 출간한 구혜선의 소설 '탱고'의 표지로 삽입됐다. 또한 지난해 발매된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재킷을 장식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가수 거미 앨범에 실린 자신의 일러스트를 팬들에게 나눠준 일화를 공개하며 '꿈' 작품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거미의 앨범에 '꿈'을 비롯해 볼펜일러스트 여러장이 실렸다"며 "당시 팬서비스차원에서 볼펜일러스트 원본을 팬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팬들에게 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꿈'만은 간직하고 싶었다"며 "1년만에 작품 '꿈' 원본을 공개하게 됐다"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구혜선은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그림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