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동반 상승하며 1일 증시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전날보다 1050원(3.83%)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외환은행(3.83%) 기업은행(3.20%) 신한지주(2.17%) 우리금융(1.96%) KB금융지주(1.8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은행 업종의 전반적인 펀더멘털(기업가치)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은행의 주된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예대 스프레드 하락이 올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 이후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2011년까지 빠른 속도로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의 NIM 악화가 일단락된데다 은행들이 여신금리 인상을 통해 예대마진을 늘리고 있어 하반기 NIM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인수ㆍ합병(M&A) 이슈, 대손충당금 개선 추세 등도 은행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