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신곡 '령혼'을 녹음하며 작곡가 방시혁에게 10일간 보컬 레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년만에 컴백한 양파는 29일 신곡 '령혼'을 공개했다. '령혼'은 작곡가 방시혁의 곡으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세션과 록 스타일이 가미됐다. 또한 대중들의 귀에 쏙 들어오는 슬픈 멜로디에 파격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1997년 데뷔한 양파는 '령혼'의 완성도를 위해 방시혁에게 10일간 레슨을 받았다.

과거 작곡가 방시혁은 양파에게 '령혼'의 데모를 전하며 "양파는 매우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목소리의 힘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령혼'에서는 보다 파워풀한 보컬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양파는 레슨을 결심, 방시혁에게 직접 파워풀한 창법을 지도 받았다.

양파는 "방시혁은 기존의 내 목소리에 파워풀한 샤우팅을 더하기를 원했고, 나 역시 작곡가가 원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렇게 노래하기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