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훈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나흘만에 하락...138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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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마감시황을 권영훈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1400선에 대한 부담때문인가요?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로 하락 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1388.4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408선까지 치솟으며 9거래일만에 장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1400선 안착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일본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닛케이 지수가 1% 이상 하락하자 이에 대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과 160억원을 순매도했는데요.
외국인 홀로 320억원 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500선이 붕괴되면서 하락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 내린 491.64로 장을 마쳤습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하락반전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과 32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개인 홀로 5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급락을 막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내 대운하 사업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 관련주가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 태웅, 태광 모두 5% 이상 급락했고 키움증권과 코미팜만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음으로 증시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에선 인수자를 찾는 것보다 산은 PEF 직행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준민 기자입니다.
(전준민 리포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재 매각 결정이 대우건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만 산업은행PEF로 매각될 경우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은주 리포트)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2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지 관심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리포트)
(앵커)
오늘 외환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했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285.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후들어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상승 반전한 뒤 결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외환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와 증시가 약세로 바뀌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권 기자, 수고했어요.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