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전(8월12일까지,서울 팔판동 갤러리 상)=극사실주의 작가 이상원 화백의 개인전.속칭 '삼식이'라고 불리는 물고기 쏨뱅이를 일절의 배경 없이 한지에 먹과 유화 물감으로 정교하게 그린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다. (02)730-0030

◆'인사동에서 사진아트를 만나다'전(8월18일까지,서울 인사동 김영섭 사진전문화랑)=회화나 조각을 전공한 뒤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기획전이다. 노세환씨의 '무빙스케이프'(사진)를 비롯해 박승훈,유현미,이재욱,정연두,씨진 등 6명의 작품 20여점 전시.(02)733-6331

◆'파리의 동양인 고암 이응노-주역전'(9월27일까지,대전 이응노미술관)=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년)의 20주기인 올해 고암 예술의 근간으로 평가되는 서예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주역의 64괘를 인간형상의 이미지로 표현한 1974년 작 '주역 64괘 차서도' 64점을 만날 수 있다. (042)602-3270

◆조각가 이환권 개인전(7월17일까지,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작년 12월 덕수궁 돌담길에서 길거리 전시를 열며 선보였던 '장독대' 연작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전시.항아리들이 사이좋게 옹기종기 놓여 있는 장독대에서 착안한 것으로,짓눌린 형상의 사람들은 착시효과를 내면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02)511-0668

◆이이남 작품전(7월12일까지,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12층 신세계 갤러리)=거장들의 그림을 TV 모니터 화면에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씨의 개인전.그림 속 눈이 수북하게 쌓이고 새들이 날아다니며 나뭇가지들이 움직이는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구현한 그의 영상작업 25점이 소개된다. (02)310-1921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 작품전(7월12일까지,서울 사간동 갤러리 반디)=쿠바 한인 3세 작가 알리시아의 국내 첫 개인전.초현실주의 및 마술적 리얼리즘을 특징으로 하는 쿠바 미술의 전통을 계승해 여성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작품 30여점이 걸렸다. (02)734-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