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차, 신차품질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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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신차품질 1위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혼다, 도요타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성과가 큽니다. 현대차는 이제 명실상부 세계 정상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게 됐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신차 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품질'의 상징이었던 혼다,도요타도 현대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합니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품질 만족도를 물어 점수화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냅니다.
현대차는 작년(114점)보다 19점 낮아진 95점을 획득해 혼다(99점)와 도요타(101점)를 제쳤습니다. 현대차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04년 혼다가 세운 최고 점수 99점을 갈아치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당시 현대차는 일반부문 4위에 그쳤었습니다. 혼다는 이번에도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현대차를 제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포함한 종합순위에서도 현대차는 렉서스, 포르쉐, 캐딜락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명차 벤츠, BMW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오른 것입니다.
또 아반떼가 준중형차급 품질 1위, 베르나는 소형차급 2위에 선정돼 현대차는 차급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제이디파워는 신차 출시 첫 해에 우수한 품질성과를 보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받은 현대ㆍ기아차의 신차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품질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품질경영의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