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가수 김용준과 연기자 황정음이 실제 양가 부모로 부터 '결혼을 빨리 시키고 싶다'는 말을 들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용준과 황정음은 21일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에서 양가 부모를 모시고 제주도 상견례 겸 여행을 떠났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날짜와 신혼집 얘기가 나오자 양가 부모는 "결혼 날짜는 신랑 용준이 쪽에서 알아서 잡아라", "이왕 할거면 빨리 했으면 좋겠다", "신혼집은 양쪽 집의 중간 거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용준과 황정음은 스파와 노래방 등의 이벤트로 미래 사돈들의 친밀도를 높였다. 또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야자수를 통해 표현해 결혼을 앞둔 어엿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우결'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가상이라고만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사돈들의 속마음이 재미와 공감을 더했다", "실제 결혼식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 "예비부부들에게도 알찬 내용이었다" 등 의견을 남겼다.

김용준과 황정음은 27일 예고편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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