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WB(세계은행) 개발경제 컨퍼런스'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정책공조가 강조됐습니다.
세계은행은 "한국 경제가 주요 국 중 가장 빨리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차원의 정책공조가 여전히 필요하다"
WB(세계은행) 개발경제 컨퍼런스 연설자로 나선 윤증현 장관은 위기 해법을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공조를 꼽으며 "G20 정상회의가 중심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이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를 배제하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소득불균형 등을 해소해 세계경제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 WB(세계은행)을 포함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연 등 공적개발원조도 201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해 빈곤문제와 기후변화 등 국제적 공동과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저스틴 린 세계은행 부총재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3%대까지 떨어진 뒤 2011년 4%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국 중 가장 빨리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린 부총재는 "세계경제가 회복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금융규제 강화와 재정정책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저스틴 린 세계은행 부총재
"지난해 9월 이후 위기가 이제는 선진국에서 개도국까지 확대됐다. 금융부문에서 보면 실물부문으로까지 확산됐고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2.9%로 축소될 것이다"
세계은행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가 국제수지 위기 위험과 대기업의 부채 재조정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정부가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지분을 점차 민간에 매각하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