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이 22일 6월말 증시를 대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첫번째 전략으로 중간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S-Oil, WISCOM, 대화제약, 인탑스, 코메론, 경동제약, 한독약품, 피앤텔, 포스코, SK텔레콤을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중간 배당을 받으려면 이번달 30일까지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중간 배당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 월말까지 주가의 흐름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번째 전략은 기관이 수익률 관리에 나서는 종목을 찾는 방법이다.

이 팀장은 "6월말로 갈수록 기관들의 수익률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며 "지수의 흐름은 좋지 않더라도 종목별 움직임은 매우 화려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시가총액 300위 내 종목 중 최근 1달간 기관이 매수한 상위 100종목으로 대상을 압축하고, 이들 종목 중 최근 5일간 일별 종가가 일평균 주가를 4회 이상 넘은 종목을 선별했다.

한국전력, LIG손해보험, 다음, 대우인터내셔널, S&T중공업, 동아제약, 대한통운, 한전케이피에스, 신영증권, 포스렉이 해당 종목이다.

마지막으로 공매도 후 숏커버링(환매수)이 가능한 종목을 찾는 방법이 있다.

이 팀장은 "6월초 공매도가 재허용된 이후 일부 종목에서 공매도가 감지됐다"며 "현 시점에서는 공매도 숏커버링 가능성을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하이트맥주, SK텔레콤, 롯데제과, 현대자동차, 롯데쇼핑, 오리온, 현대백화점, GS건설을 숏커버링 기대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