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이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에게 방미 결과를 설명키로 했다"며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정치적 이슈는 가급적 피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으나 여당 내에서 쇄신론이 제기되는 등 정국이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정국 해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