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바나나맛우유'가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답은 '21만9369명이 모인다'이다.

빙그레는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소녀시대 온라인 팬사인회' 이벤트를 열어 19일 현재(오전 10시기준)까지 이 같은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바나나맛우유의 주소비층인 1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를 내세워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한다. '바나나맛우유' 홈페이지(http://www.bingba.co.kr/2009/sign/bingba.asp)에 가서 사인받고 싶은 소녀시대 멤버(태연, 수영, 유리, 써니, 서현)를 선택한다.이어 자신의 이름(5자 이내)과 받고 싶은 사인내용(15자 이내)을 입력하된 된다.이렇게 하면 소녀시대 사진 위에 원하는 문구와 함께 소녀시대의 사인이 들어간 1024X768, 1286X1024 픽셀의 브로마이드를 받을 수 있다.A4용지보다는 훨씬 크고,B4용지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다.

빙그레의 또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스크림 '끌레도르'도 같은 방법으로 커다란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끌레도르의 광고모델인 배우 박보영을 내세워 '박보영 온라인 팬사인회'를 열고, 온라인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벽지(wallpaper)를 제공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벤트를 개최한 뒤 빙그레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우유와 아이스크림의 주수요층이 인터넷에 익숙한 10대이다 보니 이같은 온라인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두 제품의 광고모델이 바뀌더라도 홍보효과가 좋기 때문에 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