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현대상선에 대해 주가수준이 부담스럽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은 주가수준이 부담스러우며 운임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요 회복세가 불투명한 가운데 하반기 신조선박 인도 증가로 비수기인 4분기 운임을 안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선 역사상 최고의 공급과잉 상태여서 구조조정, 폐선, 인도지연, 발주취소 등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 또한 이러한 공급조절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운임은 2~3분기 물동량 정상화와 함께 기술적 반등 수준의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신조선박 인도 증가로 비수기인 4분기의 운임은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다만 그는 "현대상선이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먼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