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애니메이션 '이니셜 D' 등에도 등장하며 국내 자동차마니아들에게 친숙해진 '전설의 슈퍼카' 닛산 GT-R이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닛산은 16일 GT-R의 7월 국내 출시계획을 확정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GT-R은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슈퍼카”를 컨셉으로 개발된 닛산의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대표모델)'이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전설의 수퍼카 GT-R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닛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 측은 "GT-R은 닛산의 최고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3.8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장착해 485 마력의 최대출력과 60kg·m의 최대토크(한국공인)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또 "6단 듀얼 클러치와 독립형 4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최적의 무게 배분과 운전감으로 레이싱 카 못지 않은 성능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닛산 GT-R은 올 들어 영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의 '2009년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 바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900만원으로, 연간 35대만 한정 판매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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