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증시 악영향은 없고, 곧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 즉, MSCI지수 분류에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진입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MSCI는 한국의 경제개발 수준과 규모, 유동성 측면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 요건을 갖췄지만 몇 가지 더 충족시켜야 할 조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원화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실시간 주식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MSCI지수 편입 불발이 예상됐던 일이었던 만큼 증시 악재로 작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지난 5월 북 핵실험 변수가 발생하면서 선진지수 편입이 미뤄질 것으로 이미 예상이 됐었고 재작년 FTSE 선진지수 편입 불발 당시 주가 영향이 없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또다시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하지만 선진지수 편입은 시간 문제라는 자신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 증시가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있고 9월에는 글로벌 채권지수에도 편입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받쳐왔던 국내 증시에서 이번 소식으로 외국인이 태도를 바꿀 것이란 우려가 남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