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보험업종에 대해 빠른실적 개선으로 주가수준의 부담이 사라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하락세를 멈추고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보험업의 투자영업환경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립법인대리점(GA) 매출이 감소하면서 보험업종의 4월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들이 변액 혹은 기존의 변액보험을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투자형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 경우 소비자와 GA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GA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투자매력도 늘어날 것으로 나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보험업종은 실적 정상화를 통한 이익체력 비축과 보유 리스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6월의 업종 최선호주는 메리츠화재"라고 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6.2%로 높으며 보유 중인 선수금환급보증(RG)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별화된 채널전략으로 꾸준한 장기 신계약 성과와 안정적인 사업비 관리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