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년째 '최고기업'…현대차 3위·현대重 4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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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 '올해 100大기업'… SK에너지·LG화학도 톱10 진입
삼성전자가 9년 연속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매지인 주간 한경비즈니스는 14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790개 기업의 시가총액 매출액 순이익 등 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2009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과 순이익에서 2위를 달성한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해 5 · 6위였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나란히 2계단씩 뛰며 3위와 4위에 자리잡았다. SK에너지(6위)와 LG화학(9위) 삼성화재(10위)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 안에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철강 자동차 휴대전화 조선 등의 대표기업이 자리잡은 것은 지난해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이 선전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전반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속에서도 디자인과 가격에서 강점을 보이며 112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다. 2차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 삼성SDI도 지난해보다 400계단 오른 74위까지 약진했다. 국내 1위 비료업체 남해화학은 순위를 149위에서 79위까지 끌어올리며 올해 처음으로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곡물가격 급등에 환율 상승이라는 호재가 겹쳐 2007년에 비해 394%나 커진 14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올해 100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15개다.
반면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한국전력은 무려 399계단 내려간 402위에 그치며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환율과 원자재가격 동반 상승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2조9553억원의 엄청난 적자를 낸 것이 큰 원인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자매지인 주간 한경비즈니스는 14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790개 기업의 시가총액 매출액 순이익 등 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2009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과 순이익에서 2위를 달성한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해 5 · 6위였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나란히 2계단씩 뛰며 3위와 4위에 자리잡았다. SK에너지(6위)와 LG화학(9위) 삼성화재(10위)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 안에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철강 자동차 휴대전화 조선 등의 대표기업이 자리잡은 것은 지난해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이 선전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전반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속에서도 디자인과 가격에서 강점을 보이며 112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다. 2차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 삼성SDI도 지난해보다 400계단 오른 74위까지 약진했다. 국내 1위 비료업체 남해화학은 순위를 149위에서 79위까지 끌어올리며 올해 처음으로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곡물가격 급등에 환율 상승이라는 호재가 겹쳐 2007년에 비해 394%나 커진 14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올해 100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15개다.
반면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한국전력은 무려 399계단 내려간 402위에 그치며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환율과 원자재가격 동반 상승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2조9553억원의 엄청난 적자를 낸 것이 큰 원인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