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0 범국민대회' 해산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 바 '방패진압'과 관련, 시민을 폭행한 경찰관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밤 11시 서울 태평로에서는 6.10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도로에 있던 시민들을 경찰이 강제로 해산, 방패와 진압봉으로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시민을 과격하게 방패로 진압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자 경찰은 즉각 해당 경찰관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그들은 경찰청 기동본부 1기동단 소속 전경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기동단은 지난달 30일 새벽 덕수궁 대한문 앞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를 철거했던 바로 그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방패 등을 사용하게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시민들은 경찰을 규탄하는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그 파문은 당분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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